"구부리지도 못 하네"... 손흥민, 알려진 것 보다 더 심각한 충격적인 '탈구된 손가락' 상태
24.02.17

f6b50e2a8b3d2f74c6c5cba1cc4157bffc47c47b694b3491d0b42332501217e88497014505ebe514bd4c7d992764bf92c368fb1cbd203ddb4b1025d4cb321fae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앞뒀을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 다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된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마음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 트위터 계정자가 올린 영상에는 사인을 해주려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손흥민을 사인을 하려던 중 무엇인가에 탈구된 손가락이 닿았던 탓인지, 팬을 잡으려고 손가락을 구부리는 순간 고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에 찍힌 손가락이 매우 부어오른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억장 무너진다" , "손가락 부상이 꽤 컸을텐데 경기 뛸 때 얼마나 아팠을까" , "손가락을 구부리질 못 하네.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6a0ebb5917f3074bdd0b1f44e6240d21afd8c5e44550ab6ded53fd79ec6892aa4fd7d46fac26cb14f8bb6473e20f2e84dfb5397af30839b2ea6f6aaaf7693ef5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는 100명이 넘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마지막까지 뒤돌아 미안해하며 인사하는 손흥민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손흥민의 인성이 또 다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몸과 마음이 힘든 와중에도 끝까지 팬들에게 감사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야 말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다운 면모가 아닐까 싶다.e3ec28971ab1e6cf69f7ac9f24a9c39650cb742ce6d62c528f89f6e3e822da27cffe605fee29d3e9b01776c48642000515ead06492ee57479450337c03e9afca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이후 힘든 한 주를 보냈다’는 심경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현지시각)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손흥민 인터뷰, 우리의 캡틴과 밀린 대화 나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힘든 한 주였지만 동료, 팬들, 코칭 스태프들이 기운을 북돋워줬다”며 “그 덕분에 ‘긍정 쏘니’(positive sonny)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팀으로 돌아와 좋다. 특히 최근 경기 결과가 좋아서 더 기쁘다”며 “경기가 우리 뜻대로 진행되지 않던 상황에서 내가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워밍업 할 때부터 팬들이 박수를 치며 크게 환영해줬다”고 했다. 이어 “정말 놀라운 느낌이었다”며 “예상치 못하게 그런 환영을 받으면 정말로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그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고 반복해서 말하면서 “팀을 도와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돌아온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팀 동료들을 향해서도 “(아시안컵 기간 동안) 팀 동료들이 너무 그리웠다.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 몹시 마음이 불편했지만 국가대표팀도 저의 일부”이라면서 “복귀했을 때 토트넘 선수들이 제가 필요로 했던 따뜻한 포옹을 해줘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062cf9035e7eb5a8c4646e0ba1a30e97554e67e51f39ae4ec7493e7a2218144ea9a2855ed26bbdf93f8591274f237d33e627319a35ecfb5b594afb924edefe3d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분들이 다시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줬고, 기운을 북돋워줬다”고 했다. 이어 “평생, 죽을 때까지도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지난 10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24라운드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나섰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6분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다. 이날 토트넘은 2대1 승리를 거둬 리그 4위(승점 47·14승5무5패)에 올랐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인 지난 6일 저녁식사 시간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당시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이 식당 옆 휴게공간에서 소란스럽게 탁구를 치자 손흥민이 나서서 제지했는데 이강인이 반발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 충돌 과정에서 여럿이 뒤엉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기도 했다.

이 같은 내분 사태가 해외 보도를 통해 알려진 지난 14일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더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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