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간미연이 과거 그룹 베이비복스로 활동하던 당시 안티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9일 방송되는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에서는 14년 만에 예능에서 뭉친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놀던언니2' 출연진들(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은 14년 만에 예능에서 뭉친 베이비복스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방송에서 이지혜는 “걸그룹은 서로 간에 미묘한 견제나 시기 질투가 있지 않냐. 오늘 한 분이 안 와왔다”라며 스케줄 때문에 불참한 윤은혜를 언급했다. 이에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가 다르다 보니 일정 조율이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간미연은 “우리가 안티가 많아서 멤버들끼리 서로 보호해 주려 했다. 그래서 뭔가 끈끈했다”고 멤버들에 대한 우정을 드러냈다. 다른 멤버들 또한 “안티와 싸우느라 멤버끼리 싸울 시간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극심한 고통 탓에 20~30대 기억 일부 지워져"
이어 이지혜는 과거 살해 위협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했던 ‘베이비복스 안티 사건’을 떠올리며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간미연은 “당시 나도 10대였고 어렸다. 지금은 괜찮지만 그땐 교복만 봐도 무서웠다”라며 '교복 트라우마'를 고백했다.특히 간미연은 자신을 조준한 달걀에 다른 멤버가 맞거나, 물총에 맞아 실명 위기에 처했던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나 때문에 멤버들한테까지 피해가 가서 진짜 미안했다”고 털어놔 눈물을 자아냈다.
베이비복스와 같이 활동했던 채리나는 “당시 은진이가 미연이를 보호하겠다고 ‘쌈닭’을 자처한 느낌을 받았었다”고 전했다.
김이지는 “미연이와 함께 소속사 사장님 생일 선물을 사러 갔는데, 200명이 넘는 안티가 매장을 둘러싸고 문을 깨려 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간미연은 “나는 그 시절 기억이 거의 없다”며 극심한 고통 탓에 20~30대 기억 일부가 지워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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